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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Basic Theory
음의 속도
등록일: 2014-08-29 | 조회수 : 18979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도 사람의 말을 따라갈 수 없다 .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오죽 말에 시달렸으면 이런 속담까지 나왔을까마는 머리 속에 있는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말이 가장 쓰기 편하고 정확한 방법이니 말을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일단 말을 뱉고 나면 말은 쏜살같이 퍼져 나간다. 말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지는 사불급설(駟不及舌)이라는 사자성어에서도 알 수 있다. 즉,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도 사람의 말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말이 빠르게 퍼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말 소리는 온도 0oC인 건조한 공기 중에서 1초에 약 330미터를 진행한다. 이는 한 시간에 약 1,200km를 갈 수 있는 빠르기이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속도의 10배 이상이며 비행기보다도 빠르다. 비행기 중에 특히 빠른 제트기의 경우 소리의 속도와 같으면 마하 1이라고 하여 소리의 속도를 빠른 비행기의 속도 단위로 사용하기도 한다. 만일 공기의 온도가 올라가면 소리의 속도는 더 빨라진다. 왜냐하면 따뜻한 공기 중에서는 분자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므로 음파가 전달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리의 속도는 온도가 1oC 올라갈 때마다 0.6미터/초씩 빨라진다. 따라서 20oC의 실온에서 음속은 약 340미터/초가 된다.


청음으로 적의 동태를 파악한다.
기차 레일에 귀를 대고 있으면 멀리서 오는 기차 소리를 공기 중에서 보다 더 크고, 빠르게 들을 수 있다. 또한 군대에서는 청음이라 하여 귀를 땅에 대고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적군의 동태를 파악하기도 한다. 이와 유사하게, 인디언들은 귀를 땅에 대고 멀리서 달려오는 말발굽 소리를 듣고 상황을 파악하였다고 한다. 이는 공기보다 철, 흙 등의 고체를 통해서 소리가 더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출처 : 내사랑 물리-내가 깨달은 사물의 이치랑 현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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